시코르가 가로수길에 22번째 매장을 오픈합니다. 신세계가 만든 화장품 편집샵 시코르는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를 시작으로 이달 부산 센텀시티점까지 21개의 매장을 냈습니다. 지난해까지 대대적인 확장세를 펼쳐온 시코르가 이번엔 강남에서 올해 첫 로드샵을 선보입니다.
3월 27일 문을 여는 가로수길점은 시코르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강남 지역 젊은 세대를 공략한단 예정입니다. 영업 면적은 198.3m2(60평)로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부터 중소 K뷰티까지 80여개의 MD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가로수길은 애플 스토어를 시작으로 메종키츠네, 젠틀몬스터, 브룩스러닝, 정샘물 플롭스 등 국내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빼곡히 들어선 지역입니다.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학생은 물론이고 한류 붐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동인구도 다양합니다.
실제로 시코르가 위치한 가로수길 인근은 가장 핫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브랜드가 총 진출한 상황입니다. 최근엔 갤러리, 호텔 등 다양한 공간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다시 ‘가로수길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곳에 시코르가 가세하면서 쇼핑 밀집지역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코르는 가로수길점을 오픈하면서 5월중 매장 내 카페를 입점시킨단 계획입니다. 시코르가 기존 화장품 매장 공식을 과감히 깨고 카페를 입점시키는 까닭은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란 설명입니다. 체험형 매장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매장 안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유동 인구가 많은 가로수길의 특성 상 시코르를 ‘만남의 장소’ 혹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시코르 가로수길점 2층에 들어서는 ‘까페 페스틴 캐쥬얼 가로수길점’은 이탈리아 전통 커피와 독자 개발한 60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자랑합니다. 커피와 쿠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쿠메리카노’는 이미 SNS에서도 유명합니다. 음료 외에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베이커리 메뉴를 준비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단 계획입니다.
오픈을 맞아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가로수길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헉슬리 디럭스 제품 4종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겐 스타벅스 1만원 기프트카드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행사기간동안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시코르 클럽 더블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화장품 매장 속 카페를 품은 시코르 가로수길점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코르는 가로수길의 필수 관광 코스이자 20~30대 젊은 층이 찾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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