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B1A4(비원에이포) 산들이 차세대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KBS2 `입맞춤` 4회에서는 산들과 딘딘을 비롯해 이홍기-문별, 소유-최정훈, 손태진-송소희, 남태현-펀치가 짝을 이뤄 최종 경연 무대를 꾸몄다.
유일하게 남남 커플인 산들과 딘딘은 이하이의 `한숨`을 열창했다. 산들은 특유의 호소력짙은 보이스와 섬세한 감성으로 객석을 순식간에 집중시켰다. 산들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나갔다.
특히 딘딘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펼치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무대를 본 이홍기는 "남남 팀 파워가 진짜 센 것 같다"며 산들과 딘딘의 무대를 평가했다. 특히 산들과 딘딘은 무대를 마친 후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훈훈함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최종 순위는 관객의 투표로 결정됐다. 투표 결과 1위는 산들과 딘딘이었다. 50쌍 커플 100명 중에서 총 33표를 차지했다. 최종 매칭에서 산들과 딘딘은 여자 참가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유일한 남남 커플이 되었지만 둘은 예상치 못한 환상적인 케미를 발휘하며 반전의 1위를 만들었다.
앞서 산들은 B1A4 메인 보컬로 2016년에는 첫 번째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 줘’를 발매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또한 KBS2 ‘불후의 명곡’, MBC ‘일밤-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입증 한 바 있다.
한편, 산들이 속한 B1A4는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맏형 신우는 올해 1월 현역으로 군입대를 하여 군복무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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