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사내 유망 기술을 독립, 글로벌 ICT 유니콘 육성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이 사내 유망 ICT 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게이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 기업의 기술 또는 사업을 분리해 분사시키는 `스핀 아웃` 프로그램입니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3개 이상 기술의 스핀 아웃을 통해 자사 유망 기술 기반 글로벌 ICT 유니콘을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구글은 지난 2009년 내부의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를 `웨이모(WAYMO)`로 독립시켜 자율주행 선두 기업으로 만든 바 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기술 상용화 가능성 검증 ▲거점 시장 검토 ▲기술 스핀-아웃(사업화) ▲성장 지원 등 4단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독자 개발한 20여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및 시장성을 검토 중입니다.
레이저 광원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을 투영하는 초소형 레이저 광학엔진 `옵틱스(Optics)`는 올해 안에 스핀 아웃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을 분리하는 `음원 분리 기술(AI Vocal Remover)`도 스핀 아웃 대상입니다.
SK텔레콤은 CES 2019에서 SM 엔터테인먼트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당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스타게이트는 글로벌 ICT 유니콘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기술 사업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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