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아마존과 영국, 바르셀로나, 파리에 위치한 물류 창고 3곳을 매입하기 위해 40일 간의 독점 협상 기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창고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총 4억 유로(5천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곳 모두 아마존이 새로운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로 물류 센터를 조성한 곳으로, 특히 영국 소재 물건의 경우 브리스톨 에이본마우스에 있는 12만774㎡ 규모의 아마존 허브가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연간 손익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66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환율 기준으로 따지면 우리 돈으로 7조8천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해외 주식에서만 48억 달러(5조6,645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습니다.
이처럼 금융 상품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가 부동산 등 대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합니다.
실제로 최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공제회와 중앙회 등 기관투자자들과 향후 30건 정도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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