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순이익이 4년 만에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137억원으로 전년보다 7,503억원 감소했습니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전년 대비 순익 증가 흐름은 4년 만에 꺾였습니다.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라 외화채권 가격이 떨어졌고 기준금리 인상효과 등으로 통화관리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지난해 유가증권매매손실은 전년보다 1조4,609억원 늘어났고 통화안정증권 이자비용도 4,790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가운데 30%인 9,641억원은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고 2조2,142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습니다.
이익 감소로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 등 세금은 1조815억원으로 전년보다 2,626억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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