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삼성전자 갤럭시S10·S10플러스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S10e의 구매가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8일 갤럭시S10e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18만∼39만2천원으로 올렸다.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출고가 89만9천800원인 갤럭시S10e를 최저 44만9천원에 살 수 있다.
KT도 29일 갤럭시S10e의 공시지원금을 17만∼38만3천원으로 올려 최저 45만9천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보다 저렴하다.
한 때 일부 매장에서 불법보조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도 갤럭시S10e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두 배가량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다. 갤럭시S10·S10 등 고가 모델보다 갤럭시S10e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출시된 LG G8 씽큐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e 공시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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