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에 빠지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인 '세계화 4.0'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4일 열리는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는 '세계화 4.0' 인식의 틀을 이해하고 그 변화와 의미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화 모델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와 민족주의에서 각종 위기가 촉발된 만큼 새로운 협력의 지배구조 구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시대정신인 '세계화 4.0'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1세션에서 혼돈에 빠진 세계 경제가 당면한 과제에 논의했다면 2세션에서는 그 해결방법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화 4.0'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겁니다.
4차 산업혁명 전문가인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공유경제 권위자인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 김지현 IT칼럼니스트가 각각 발표자로 나섭니다.
우선 타일러 코웬 교수는 '세계화 4.0' 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합니다.
코웬 교수는 '세계화 4.0'을 위해서는 각국들의 분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신흥국의 역량에 대해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
"세상은 새로운 세계화를 맞을 것입니다. 세계화 4.0이라 부를 수 있는데, 세계화 4.0을 이룩하려면 국가들이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역할이 중요해질 겁니다"
'세계화 4.0' 시대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공유경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됩니다.
아룬 순다라라잔 교수는 새로운 시대에서 공유경제의 역할을 소개하고 공유경제에 영향을 받은 산업의 미래를 전망해 봅니다.
<인터뷰>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
"공유경제는 경제활동을 새로운 방법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정 산업 분야의 경우 공유경제가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특히 의료산업중 장기요양이나 간호, 돌봄등 서비스가 공유경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번째 발표자인 김지현 IT칼럼니스트는 '세계화 4.0' 시대에 전개될 ICT 기반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지현 칼럼니스트는 '세계화4.0' 시대에는 산업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세명의 발표자가 '세계화 4.0' 시대에 일어날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변화와 의미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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