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이 거절된 웅진에너지 등 5개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감사의견 한정 등을 이유로 동부제철 등 3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상폐 절차, 관리 종목 지정 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 컨버즈, 웅진에너지, 세화아이엠씨는 감사의견 거절로, 알보젠코리아는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해당 회사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단, 다음 감사의견 제출 시기까지 상폐 결정을 유예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에 대한 재감사로 감사의견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한국거래소는 폴루스바이오팜, 동부제철 등 2개사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 한진중공업을 자본금 50% 이상 잠식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이중 한진중공업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서 기존 관리종목 6개사 중 5개사의 지정을 해제했는데,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한솔피엔에스, 삼광글라스, 삼화전자공업과 회생절차를 마무리한 STX중공업, 매출액 50억 미달을 해소한 에이리츠가 이에 해당됩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감사의견 한정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정정 감사보고서로 적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서 제외된 바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