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조성된다고 하는 원삼면의 땅값은 3~5배 이상이 올랐다. 평당(3.3㎡) 40만∼50만원 하던 농지가 150만원을 넘어섰고, 좋은 땅은 평당 300만원 선에서 500만∼6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과열양상이 지속되자 경기도에서 나섰다. 도는 17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역(60.1㎢)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공고일부터 5일 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23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이 구역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용인시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SK하이닉스 조성소식이 이토록 관심받는 이유는 바로 규모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투자하겠다는 금액은 10년간 120조원이다. 용인 원삼면 일대 448만㎡ 부지에 4개의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하이닉스의 납품기업까지 모인다면 그 규모는 더욱 어마어마 해진다. 이에 용인시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에도 개발호재로 인한 온기가 전해질 전망이다.
실제 원삼면부터 시작된 부동산 열기는 인근 지역까지 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매머드급 대단지 규모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웃돈이 붙었다. 단지 내 전용면적 84㎡ 중 저수지를 바라보는 5단지의 로열동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약 2,000만 원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전용 59㎡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이미 4,000만 원 넘게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처럼 단지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학교를 비롯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모든 생활 편의 시설이 단지 내 마련되어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SK하이닉스 근로자들의 주거지로 낙점한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한 단지를 이룰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686에 들어서며 지상 4층 8개동 규모로 총 75세대의 고급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단지는 현재 모든 세대가 시공이 완료된 선시공 후분양 단지다. 후분양 단지이다 보니 설계에 신경 쓴 모습이다.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 했고 특화평면을 적용하는 풀옵션 가전도 제공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입주민들은 입주와 동시에 각종 생활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에는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이 형성돼 있고 남곡초, 한숲중이 개교했다.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남사스포츠센터과 남사도서관 등도 개장됐으며 향후 공립유치원, 고등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또 칠드런파크, 에코파크, 피크닉파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원도 마련돼 쇼핑, 문화, 교육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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