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옵스펠드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TV 주최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에서 "남한이 북한과의 협력으로 인한 경제 효과를 예측할 때 베트남식 개방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는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베트남과 같은 다른 국가들처럼 경제를 개방해 성장을 이루려면 비핵화가 전제돼야 하는데 현재의 억압적인 정권에서 핵을 포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북한이 갖고 있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로선 민간 부문 활성화를 위해 경제를 개방하고 있는 중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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