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 상황에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인기 드라마 대본을 쓴 스타 작가 김은숙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가 이날 피해 현장 복구와 주민 지원에 써달라며 각 2천만원을 기탁했다.
또 워너원 출신 윤지성도 이 협회에 1천만원을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는 "작은 성의지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심현섭 역시 성금 1천만원을 냈다.
협회 관계자는 "스타들 외에도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등 스타 팬들의 기부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강원도 일대 산불은 이틀간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산을 태우고 인근 속초 도심까지 번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낳았다.
화재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연예인들도 있었다.
투어 콘서트 `최고의 하루`를 펼치는 이승환은 5일 오후 8시 예정이던 강릉 티켓 판매를 연기했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SNS를 통해 "현재 강원도 지역의 산불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아픔에 공감하며 조속한 진화와 추가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결정했다"며 "화재 피해자 여러분과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공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도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미니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발매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해 결정했다"며 화재 피해자에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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