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우리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 상생협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8일)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며 강한 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 장관은 또 "공정경제를 위해 기술탈취 문제, 수위탁거래 불공정 행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기술탈취 근절·불공정거래 개선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정한 경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해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정책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적극 뒷받침하고, 제로페이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특성화를 통해 한국적 전통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영선 장관은 취임사를 마치며 중기부가 문재인 정부의 명실상부한 상징 부처로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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