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경영진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회사가 복지 차원에서 제공 중인 단체 휴가(프리미엄 휴가)를 강제로 사용케 할 방침입니다.
이는 닛산 로그 생산물량이 감소되고, 노조의 부분파업까지 길어지자 경영진이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업 장기화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닛산은 올해 로그의 위탁생산량을 10만대에서 6만대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다시 일으킬 시 셧다운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임단협 협상이 결론 없이 끝나자 노조는 10일과 12일 부분파업을 재개했고, 결국 르노삼성은 작업중지 사태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