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이동한 (디에이치랩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초음파 세척기를 전문생산하는 (주)디에이치랩, 이동한 대표모셨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데요. 모쪼록 올 한해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라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부터 하시지요.
이동한: 안녕하세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디에이치랩의 이동한 입니다.
한상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식기세척기인데 남다른 경쟁력을 가진 초음파 세척기를 개발한 기업이거든요? 먼저 디에이치랩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이동한: ㈜디에이치랩은 신소재인 특수 진동자를 개발하여 수중음파방식을 채택한 신개념 초음파 세척기 회사이며 전세계의 시장규모가 약 100조 규모입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기술특허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제조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입니다. 기존 초음파 세척기의 생태계 방식은 간접방식이며 공업용 산업용이 주였는데 저희 디에이치랩은 직접방식 으로 업소용 카페용 가정용 의료용등 다양한 신개념 초음파 세척기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한상춘: 회사를 잘 소개해주셨는데요. 사실 요즘 사람들이 성공한 기업인들의 창업동기에 관심이 많거든요. 대표님의 창업 동기는 어떻게 되십니까?
이동한: 저는 요식업을 하면서 늘 문제점이 설거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장사가 잘 될수록 설거지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기존 수압식 세척기 대신 초음파세척기를 사용해보니 여러가지 잔고장이 났고 그에 따른 대처문제들 그리고 소음에 대한 문제 세척력 등등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4년여에 거쳐 노력과 연구 끝에 지금의 디에이치랩 “퀵슬로”를 개발하여 제조부터 판매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한번 출시된 제품은 잔고장이 없어야 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한상춘: 기존 초음파 세척기와 퀵슬로 세척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이동한: 제가 개발한 제품과 시중에 나와 있는 초음파 세척기의 기본 원리는 공통적으로 초음파를 응용해 음식물 찌꺼기를 식기에서 분리시킨다는 겁니다. 하지만 기존 초음파 세척기의 경우 진동자로 인한 소음이 일반인들이 생활하기 힘들 정도로 크고 크로존 현상으로 인해 평균 사용기한이 3~ 4년 내외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세척력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소음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퀵슬로를 개발하여 주방세제를 넣지 않아도 세척이 가능하며 천연 1종을 사용할 경우 20~30초면 세척이 말끔하게 끝이 납니다.
기존 초음파 세척기는 앞서 언급했지만 간접방식입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 알루미늄 진동자를 가지고 초음파 세척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그 제품의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점은 알루미늄 진동자와 써스철판이 부착되는 방식이므로 “스스스”하는 큰 소음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틈새가 생기는 현상인 크로존 현상으로 써스가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저희 퀵슬로입니다. 퀵슬로는 간접방식이 아닌 직접방식으로 써스의 틈새가 생기는 현상인 크로존 현상을 완전히 없앴고 소음 또한 현저히 낮추었기 때문에 2018년 기술특허를 받은 것입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디에이치랩의 주력제품을 알아봐야겠는데요.
이동한: 퀵슬로는 지금 현재 의료용으로 조달청 등록을 하여 모든 업소용의 초음파 세척기를 제조 설치 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에 민감한 까페의 머그컵을 세척하기 위하여 까페용 초음파 세척기를 제조 설치 하고 있습니다. 내달 4월부터는 가정용을 출시하여 남편들의 설거지를 퀵슬로가 대신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가정용은 기존 설거지는 서비스이고 야채, 생선, 과일 등의 세척력이 우수하여 과일 껍질까지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퀵슬로는 여러분의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한상춘: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생각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그 결과 얼마 전 좋은 수상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
이동한: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환경산업 발전한 기여도가 있어서 국회 보건복지부위원장 상을 받았습니다.
한상춘: 이대표님도 훌륭하지만 제품도 그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특허나 인정받은 기술력도 있을텐데요.
이동한: 2018년 신소재 진동자를 개발하여 써스에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기술특 허를 받았고 디자인은 물론 실용신안 및 전세계에 153개국에 PCT 특허출원이 끝났습니다. 그로인하여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하였습니다. .
한상춘: 기술력을 이토록 인정받고 있다면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 것 같은데요.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있나요?
이동한: 베트남 중국 호주 미국 아랍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며 4억 인구 인도네시아와 발리 진출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관심이 더 많습니다. 5~6월경 터키 및 유럽 수출에 이어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이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혁신성장 이란 무엇입니까?
이동한: 혁신이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설거지에 대한 힘듦을 알았고 설거지에 대한 것을 관찰하면서 우리가 쓰는 세제 3종 4종 5종인 세제등이 인체에 안좋다는 것을 알아서 지금의 퀵슬로란 제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혁신은 모든 것이 확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생산하고 그 제품이 실생활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설거지는 환경을 파괴하지만 퀵슬로를 사용하면 환경이 보존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 텐데요. 특히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요?
이동한: 정말 중소기업하기 힘듭니다. 땅 팔고 집 팔아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드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제조업을 하면서 여러 군데 대출의 노크를 해보았지만 기업의 기술력이나 실력을 보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판단하는 은행이나 정책에 속상함이 그지 없습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기업에 뭘 도와줄지 고민하지 말고, 규제를 줄이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한상춘: 디에이치랩 이동한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요. 끝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나요?
이동한: 전 세계에 자수성공한 CEO들의 공통적으로 거친 직업이 무엇입니까? 식당에서의 설거지 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러한 CEO가 나
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의 설거지는 저희 퀵슬로가 대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회사는 전 세계 글로벌한 회사로 발전되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환원할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한상춘: 어려운 자리를 해주신 이동한 대표님..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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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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