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16일 금호석유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회사 측에서는 이번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 매각과 관련해 동반 매각에 나설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2010년 금호그룹 계열분리 이후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금호석유가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시너지 창출 측면과 재무적인 측면에서 제한적이라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부각될 수 있다"며 "경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금호석유가 인수 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이상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가치 상승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금호석유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주식수 24,593,400주와 취득단가 4,200~4,300원과 4월 15일 종가 7,280원을 감안하면 평가차액만 7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지분 매각 시 현금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추가 개선 및 투자, 배당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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