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7월 4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데 따른 것입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입니다. 현재 최장거리 노선은 4,300㎞ 거리의 인천-태국 방콕 노선입니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될 항공기에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인 `뉴 클래스`를 처음 적용합니다. 뉴 클래스는 단순하게 앞뒤 좌석 간격만을 넓힌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로 배열했던 좌석을 `2-2` 형태로 바꿉니다. 좌석 간격도 현재 30~31인치보다 넓은 41인치로 늘립니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서 ‘뉴 클래스’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항속거리를 늘려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게 됩니다. 더불어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수요를 흡수하는 등 이용자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격은 물론 이용자들이 제주항공을 타야 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 요소를 찾아 경쟁사들과 근본적으로 차별화하며, 제주항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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