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연기의 끝판왕 박진영(GOT7)이 연기 호평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주인공 ‘이안’으로 분한 박진영은 윤재인 역의 신예은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로맨스릴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안은 손이 닿으면 상대방의 기억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졌다.
박진영은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원치 않은 초능력으로 고통받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아온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더욱 짙어진 감성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중이다.
특히 지난 10화에서 보여준 빗속 열연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화재범이 신예은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끓어오르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연 있는 눈’이라 불리는 박진영의 진한 눈빛은 빗속에서 더욱 짙게 빛났다.
폭우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투혼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박진영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끝까지 힘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이 외에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8화 방송에 등장한 ‘놀이터 신’을 꼽았다.
함박눈을 맞으며 아픈 과거를 공유한 두 사람의 애틋함이 돋보였던 신이다.
박진영은 “민족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연습한 만큼 잘 표현됐다고 느낀 장면이다.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중요한 신이라 생각해서 대사 연습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이제 도망가지 마. 혼자 울지도 말고. 그동안 네가 도망쳤던 그 과거들을 내가 다 들여다볼게”라는 대목을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로 소개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안만이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대사”였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박진영은 신예은의 상처를 감싸 안으려는 마음을 눈빛에 담아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한편,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소녀와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초능력을 지닌 소년의 이야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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