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단위 하향 조정을 의미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이 여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관련주가 급등세입니다.
18일 오전 10시2분 현재 현금자동입출금기 제조와 판매 사업 등을 하는 청호컴넷은 전 거래일 대비 21.35% 오른 5,2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현금자동지급기(CD) 관련 사업을 하는 한네트(18.78%), 금융단말기 제조·판매 업체 케이씨티(12.45%), 전산 부문 유지보수 업체 로지시스(10.59%) 등도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여당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화폐개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자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다음달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한다`라는 이름의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각에선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화폐 단위도 국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폐 개혁 방안으로는 1,000원 단위를 1원으로 변경하자는 주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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