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1~2억 '뚝'…"일반 아파트로 하락세 번질수도"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4-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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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의 여파로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2억원씩 급락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9.13대책 이후 1.36%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락세를 주도한 지역은 강동구(-4.37%), 강남구(-3.03%), 송파구(-1.96%) 등입니다.

재건축 개별단지의 면적별 가격 하락폭은 지역 평균 변동률보다 더 크게 나타납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76㎡·84㎡은 2018년 9월 14일과 비교해 2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변동률로 보면 보면 10%~14% 급락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개포주공 6단지 전용53㎡도 2억 5,500만원 하락해 -17%의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매매가가 1억원 이상 내렸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거래 절벽의 장기화로 일반 아파트로 하락세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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