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2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0.07% 떨어진 것과 비교해 낙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한 하락세입니다.
한국감정원 측은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추가하락 우려 등으로 수요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 14개구가 0.04%, 강남 11개구가 0.08% 떨어졌습니다.
특히 강동구 아파트값이 0.25% 내려 서울 평균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강북의 경우 용산구(-0.10%), 노원구(-0.06%) 등이 재건축 위주로 빠졌습니다.
성동구는 이번주 -0.04%를 기록했고 하왕십리,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강남의 경우 9.13대책 이후 하락폭이 컸던 일부 랜드마크 단지는 저가급매물이 소진됐습니다.
양천구(-0,14%)는 신시가지 등 구 전반적으로, 동작구는(-0.10%)는 흑석, 상도동 위주로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하락폭인 0.09%를 유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0.27%), 충북(-0.20%), 울산(-0.15%) 순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아파트 전셋값 역시 25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전셋값은 0.04%. 인천은 0.10%, 경기는 0.10%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무, 신규 입주물량 및 입지여견 등에 따라 구 내에서도 차별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4월 이후 서울 내 신규 입주물량이 줄면서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폭은 축소됐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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