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퀄컴의 특허분쟁 합의에 이어 아마존과 구글이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등을 놓고 벌여오던 분쟁을 끝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보도했습니다.
두 회사가 이날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아마존의 `파이어 TV`를 연결한 기기에서는 유튜브 앱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구글의 동영상 재생장치인 `크롬캐스트`나 이 장치가 탑재된 기기에서도 앞으로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동영상 앱을 둘러싼 두 IT 공룡의 분쟁은 지난 2017년 12월 구글이 아마존의 파이어 TV와 화면이 달린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 쇼`에서 유튜브를 차단하면서 시작됐는데 구글은 당시 아마존이 충분히 호혜를 베풀지 않고 있다며 일종의 보복으로 이런 조치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은 "두 IT 공룡의 사업 영역이 점점 겹쳐가는 가운데 이들 간에 벌어지는 전쟁을 완화해줄 합의"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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