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강세 나타냈습니다. 출발은 약세였지만 전날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연출한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가 0.63% 높아진 3270p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미국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만 성금요일을 맞아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거래량은 제한됐습니다. 닛케이지수, 전장 대비 0.5% 오른 22200엔에서 장 마쳤습니다. 한국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죠,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216p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은 "Good Friday", "성금요일"을 맞아 유럽과 미국이 휴장했습니다. 사실상 목요일 시장이 지난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는데요, 현지시간 18일 유럽증시는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관망심리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이 하락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빨간 불을 켰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무려 7거래일 연속 강세 기록했습니다.
CNBC는 “유럽 은행권들의 실적시즌이 도래하면서 유럽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24일 제일 먼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UBS와 바클레이즈가 25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26일에는 도이체방크, 그리고 내달 2일 발표되는 BNP파리바의 실적 향방에 따라서 당분간 유럽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은데요, 상대적으로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했던 미국 은행들과 달리 유럽은 또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주 미국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어떤 흐름 보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4월 셋째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켓워치 기준으로 나스닥이 0.64%, S&P500지수가 0.58% 올랐고 다우지수가 1.59%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슈가 많았죠, 예상보다 좋았던 기업들의 실적 발표, 특히 은행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요, 애플과 퀄컴의 분쟁 종료 합의, 핀터레스트와 줌의 성공적인 IPO, 여기에 미중 협상 기대까지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Medicare for all” 법안으로부터 촉발된 헬스케어 섹터의 부진과 3대 지수 최고점 근접에 대한 부담은 상승폭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성장률 지표를 주시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입니다. 아마존과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10개 이상의 기업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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