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12.80%에서 14.98%로 늘렸습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단순 추가취득"이라며 변동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공시는 지난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KCGI 측의 첫 한진칼 지분 공시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의 2대 주주에 오른 KCGI는 연일 한진그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故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26.93%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 회장이 보유하던 한진칼 주식 지분 17.8%의 상속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KCGI측 영향력이 더욱 빠르게 커지면서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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