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나영이 단독 콘서트 `마음`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극장에서 열린 김나영 단독 콘서트 ‘마음’은 제목처럼 김나영의 마음과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마음이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 김나영의 대표곡들을 원곡과는 다른 스타일로 편곡하여 음원으로는 듣지 못한 김나영표 발라드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어땠을까`, `홀로`, `그 한마디` 등 히트곡 외에 이전 공연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널 떠올리는 밤`, `시들어가` 등의 곡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무대를 선물했으며, `I Want You`, `Believe me`, `Street Life`, `그렇게`로 이어지는 빠른 곡들의 구성에서는 노란색의 의상으로 등장하자마자 “너무 귀여워요”, “이쁘다”, “의상대박” 등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Believe me` 무대에서는 관객석으로 뛰어 내려가 전 관객석을 돌며 일일이 손도 맞추고 눈도 맞추며 열창하는 등 진정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음악을 준비하는 팬의 사연을 받아 즉석에서 무대로 초대해 준비한 기타를 선물하는 작은 이벤트도 진행되었으며 무대 스크린에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 모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감정이 고조된 많은 팬들이 눈물을 보이는 등 “너무 좋은 구성이었다”, “듣기만하는 공연이 아닌 호흡하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게스트로는 음원뿐 아니라 방송활동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카더가든”이 참석하여, 김나영의 곡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표현하며 자신의 히트곡 `나무`등을 열창했다.
한편, 새로운 싱글앨범을 준비 중인 김나영은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하다. 좋은 공연으로 자주 찾아 뵙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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