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달러화 3년물 SRI 채권 발행

입력 2019-04-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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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선순위채와 동시 발행…전세계 증권사 최초

미래에셋대우가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 달러화 3년 사회적책임투자(SRI)채권과 5년 선순위채 동시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한 해외 공모채는 총 6억 달러 규모로 3년, 5년 두 개의 만기 구조(Dual-Tranche)로 발행됐으며, 이 중 3년 물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발행된 SRI 채권입니다.
또한 한국계 해외채권 중 SRI 트랜치와 일반 선순위 트랜치 동시 발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전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무엇보다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들로부터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습니다.
총 254개 기관이 발행 물량 6억 달러의 약 7배에 가까운 4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내며 견조한 투자 수요를 이끌어냈고,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최초 제시된 금리보다 3년 물 25bp, 5년 물 27.5bp 낮춘 각각 95bp, 112.5bp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른 쿠폰(Coupon) 금리는 3년 물 3.125%, 5년 물 3.375% 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채(3년만기)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발행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해외 공모채 시장은 국가신용등급을 가진 정부, 공기업 혹은 글로벌 대기업 등 해외투자자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소수의 국내 기관에게만 제한적으로 열려있는 시장"이라며 "미래에셋대우가 2회 연속으로 해외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은 두터운 국제적 신뢰를 받고 있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은 발행대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채권으로 전 세계적인 사회적책임투자 증가와 함께 한국계 기관의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물 투자,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 공급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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