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환율 2년 3개월 만에 최고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4-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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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오늘(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오른 1,168.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017년 1월 20일(1,169.2원)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오늘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지만 FOMC 관망세 등으로 장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중국의 4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에 못미치면서 위안화 약세에 따라 원화도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0.1로 지난달(50.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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