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멕시코 관세 부과에 급락
지난주 뉴욕증시는 멕시코 관세 부과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문제를 이유로 다음 달 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제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는데요, 만약 멕시코가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세율을 올려서, 10월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에 다우 지수는 1.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1.5%, S&P500 지수는 1.3% 하락했습니다.
2. 美 경제 당국 "멕시코 관세 반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서 '멕시코 관세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미국의 경제 당국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면, NAFTA를 대체하는 USMCA 합의안 비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반대했고, 미 상공회의소는 법적인 대응까지 검토하는 등 미국 내에서의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中, '블랙리스트 기업' 명단 작성
중국이 화웨이를 포함한 미국의 중국 기업 거래제한 조치에 맞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방침입니다.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명단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중국 기업에 공급 중단 조치를 하거나, 혹은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외국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갈 경우, 제재 방안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 국제유가, 멕시코 관세폭탄에 날벼락
국제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 소식으로 폭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카드' 소식까지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TI는 5.5% 폭락한 53달러 50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6%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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