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1포인트(1.28%) 오른 2,067.8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71포인트(0.52%) 내린 2,031.0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9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34억원, 98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부각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전월 수준의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가운데 코스피가 지난달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IT 업종이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0%), 종이·목재(1.97%), 전기가스(1.89%), 철강·금속(1.82%) 등이 강세였고 통신(-0.35%), 운수창고(-0.31%), 비금속광물(-0.31%), 섬유·의복(-0.08%)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1개였고 내린 종목은 417개였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68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7천708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67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15%) 상승한 697.5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3.21포인트(0.46%) 내린 693.2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9천599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816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50만주, 거래대금은 38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8원 내린 1,182.1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