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얼마나 짤까? 제품별 나트륨 함량 봤더니

입력 2019-06-03 22:37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1개를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의 67%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5월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 그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5개 업체)과 도시락전문점(3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63개 제품(편의점 51개, 도시락전문점 12개)이다.
전체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은 479∼2천38㎎ 범위였으며 평균은 1천237㎎으로, WHO의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 2천㎎의 62% 수준이었다.
편의점 51개 제품의 평균 함량은 1천334㎎(WHO 권장량의 67%)으로 도시락전문점 12개 제품의 평균 823㎎(WHO 권장량의 41%)보다 1.6배 높았다.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든 제품은 GS25의 오무라이스&커리 도시락(460g)으로 2천38㎎이 들었고, 가장 적게 든 제품은 오봉도시락의 돈까스 도시락(391g)으로 479㎎이었다.
편의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CU가 1천138㎎으로 가장 낮았고 이마트24 1천186㎎, 미니스톱 1천341㎎, 세븐일레븐 1천499㎎, GS25 1천527㎎ 순으로 높았다.
도시락전문점은 오봉도시락이 평균 718㎎으로 가장 낮았고 토마토도시락 857㎎, 한솥도시락 927㎎ 순이었다.
식재료에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27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천450㎎으로 그렇지 않은 도시락(36개)의 1천77㎎보다 높았다.
식약처는 "도시락을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려면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햄·소시지·절임류 등이 적게 든 제품을 선택하고, 소스가 따로 제공되는 제품을 선택해 입맛에 맞게 조금씩 뿌려 먹고, 라면·어묵탕보다는 물·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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