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동통신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6G 이동통신 연구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장기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했습니다.
기존 팀·랩 단위의 통신관련 연구조직을 통합해 가장 큰 조직인 센터 단위로 격상했습니다.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 연구팀을 비롯한 선행솔루션팀과 표준연구팀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G는 아직 정의조차 되지 않은 통신 개념이지만, 5G보다 기술적으로 한층 진보된 형태의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이같은 움직임은 통신사업의 핵심인 차세대 표준을 선점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이르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미 5G가 상용화에 들어간 만큼, 다음 세대를 이끌 통신기술의 표준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리서치는 지난 2017년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재편한 삼성전자의 R&D 허브로 AI, 사물인터넷, 보안 등 선행기술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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