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침체된 부동산 경기로 인해 인테리어업체 등 관련업계 소상공인의 시름은 점차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 종합 인테리어 업체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우수한 상권에 넓은 공간의 매장을 마련, 여러 제휴점을 한 곳에 모으는 방식인데요.
한샘의 `상생협력 매장`을 전효성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봄철 이사수요마저 뚝 끊긴 부동산시장.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 상권의 임대료.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가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종합 인테리어 업체 `한샘`은 이같은 영세업체의 부담을 덜고자 상생협력 매장,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본사가 대규모 매장을 임대하고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큰 매장을 내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았던 영세업체 부담을 덜기위한 취지입니다.
[인터뷰] 이영식 / 한샘 사장
"(개별 매장의 경우) 매장의 크기가 작아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상생 매장에서는 다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22번째로 문을 연 `대형쇼룸 안양점`에는 모두 31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본사와 협력업체의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는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별업체가 주요상권에 큰 매장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넓은 공간으로 꾸려질 대형쇼룸에는 전시장과 패키지 공간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어 입점 업체가 고객 상담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본사 차원의 마케팅 지원과 업계 트렌드 공유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대형쇼룸에 입점한 업체의 매출액은 인테리어 업계 평균 매출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샘은 대형쇼룸 매장을 내년까지 50개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구상석 / 한샘리하우스 안양 대리점
"(대형쇼룸에서는)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와 모델하우스를 꾸밀 공간이 있어서 그것만 보고도 고객들이 이해를 쉽게 하고 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협력업체의 상생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한샘 리하우스 대형쇼룸.
부동산 시장 불황을 극복하는 사업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