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회복 지연으로 올해 연간 매출은 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8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가 되고 있는 최근의 여러 이슈들은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이라며 "결국 업황 회복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개선 폭도 줄어들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실적 저점은 2분기가 아니라 3분기 또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중 간 문제와 관련해서 극적 반전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실적의 개선 폭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 실적 전망은 하향하지만 중장기 메모리 패권은 더욱 강화 될 것"이라며 "길게 보면 중국이라는 잠재적 경쟁자가 힘을 잃게 됨으로써 한국 업체들의 메모리 패권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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