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공무원 '음주 뺑소니'에 동료 직원 사망…"면허취소 수준"

입력 2019-06-07 10:04  


강원도 화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공무원이 같은 군청 소속 동료를 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2시 58분께 화천읍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A(38)씨가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누워 있던 B(45)씨를 친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추적한 끝에 오전 5시 20분께 자택에 있던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였다.
두 사람은 화천군청 소속 공무원으로, 같은 부서 직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천 공무원 음주 뺑소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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