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D램 가격 하락세가 올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3분기 D램 평균거래가격이 전분기 보다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당초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은 10%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3분기를 앞두고 최대 15%까지 하향조정 한 겁니다.
이어 4분기 또한 하락폭이 최대 1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D램익스테인지는 이번 하향 조정의 이유로 미국의 대중제재에 따른 화웨이 스마트폰과 서버 제품 출하량 감소를 꼽았습니다.
따라서 D램 성수기인 하반기에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해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반기 D램 가격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심하게 요동칠 것”이라며 "D램 가격은 공급 제한과 올해 최저점 등을 감안해 2020년에야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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