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플래닛드림', 세계 최초 뮤비에 광고 싣는 역발상으로 화제

입력 2019-06-07 13:04   수정 2019-06-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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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신곡 `귀차니스트` MV 속 24개사 브랜드 광고가?

최근 블락비 박경의 신곡, `귀차니스트`가 국내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다. 특히 이번 신곡은 독특하고 개성있는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함께 얻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 광고 속에는 무려 24개의 `타사 광고`가 삽입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알람 맞추기 귀찮아. OK 구글, 아침 9시에 알람 맞춰줘`. 이 멘트는 우리가 TV광고에서 듣던 익숙한 카피다. 박경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이 광고 카피를 시작으로 무려 24개의 브랜드/서비스가 등장한다. 물론 아주 자연스럽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뮤직비디오를 본 음악팬들은 전례없는 참신한 발상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각종 커뮤니티게시판에서 팬들은 "너무 참신한 발상", "광고가 많이 나와도 전혀 불편하지 않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박경의 곡은 제목 그대로 `귀찮음`에 대해 얘기한다. 뮤직비디오를 기획한 광고대행사 플래닛드림은 곡의 아이덴티티를 해치지 않으면서 브랜드도 함께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플래닛드림 측은 "처음에는 `최소 30개의 브랜드의 참여`가 목표였다"며 "주변에서는 새롭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라고 박수쳤지만 실제 광고주들을 설득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광고를 삽입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전혀 시도되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플래닛드림은 이 기발한 기획을 밀어붙였고 결국 24개의 브랜드를 노출시키는데 성공했다.

뮤비에 광고를 싣는다는 역발상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광고주들의 마음도 돌렸다. 결국 뮤지션은 뮤직비디오 홍보를 위한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조력자를 얻게 됐다. 광고주는 유명 뮤지션의 초상권과 음악에 본인들의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박경의 신곡은 구글, 카카오뱅크, LG 등 굵직한 브랜드의 광고음악으로 쓰이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도 이번 기획에 대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보낸다.

플래닛드림 관계자는 "`세계 최초`라는 말은 늘 설레고 멋지지만 한편으로는 두렵다"면서 "크리에이터가 그 두려움에 맞서 성공시키겠다는 일념이 있다면, 그리고 거기서 행복을 느낀다면 분명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독립광고대행사가 살아남는 방법 역시 이러한 신선한 기획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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