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팝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마돈나가 뉴욕타임스(NYT)의 특집기사에 단단히 뿔이 났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NYT는 전날 마돈나를 심층 취재한 `60세 마돈나`(Madonna At Sixty)라는 제목의 특집 인물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마돈나는 해당 기사가 지나치게 그녀의 나이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남자였다면 나이에 그렇게 집중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는 자질구레하고 피상적인 문제에만 집중했다"며 "내가 남자였다면 언급되지 않았을 나이에 대한 논평만 계속됐다"고 비판 글을 올렸다.
마돈나는 기사에 대한 불쾌감을 "성폭행당한 기분"(It makes me feel raped)이라는 격한 표현으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는 가부장제의 상징"이라고 비판하며 가부장적인 사회를 없애기 위한 싸움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YT가 마돈나의 비판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거절했다고 CNN은 전했다.
1958년 8월생인 마돈나는 1983년 동명의 앨범 `마돈나`(Madonna)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섹시한 외모와 관능적인 춤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