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조선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로 출범한 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조선업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길을 선택해 당당히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권 부회장은 "조선업은 그동안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지만 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을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에 모든 투자와 인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경영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판교에 건립예정인 글로벌R&D센터에 최대 5,000명 수준의 연구개발인력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채용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 불황 극복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환경 선박, 스마트십 등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해 업황의 부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주로 고용안정을 유지하고 조선업 전체 생태계를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물론, 기업결합심사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로서 자회사에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의 성공, 한국 조선업의 재도약을 주어진 마지막 소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의 시작이 한국 조선산업에 큰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임직원 각자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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