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유엔식량농업기구 행사에 참석해 5G 혁신기술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ICT 기반의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KT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개막한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서 황 회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1945년 설립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산하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로 글로벌 식량문제 어젠다를 발의하는 동시에 194개국을 대상으로 농업·식량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12일 오전 진행된 기조 연설에서 황창규 회장은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며,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을 활용해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KT와 FAO는 ICT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KT와 FAO는 이번에 체결한 MOU에 따라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 교류와 글로벌 농업 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됐습니다.
KT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농업혁신을 위한 기술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FAO 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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