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화웨이 제품 비중 줄인다..."미·중 분쟁 영향"

입력 2019-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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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자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시스템반도체 물량을 점진적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자사 IP 카메라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의 일부를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으로부터 조달 받고 있으나 비중을 점차 줄이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테크윈의 IP 카메라 사업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크고, 미국 시장이 중국보다 훨씬 크다"면서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업적인 판단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하고, "하이실리콘 제품을 줄이는 대신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물량을 확대하거나 대체 수입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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