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이어왔던 노사 분규를 매듭지은 르노삼성이 임단협 타결 후 첫 주자로 QM6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습니다.
QM6는 플래그십 모델과 LPG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을 늘리는 등
당분간 르노삼성은 SUV를 앞세워 노사 분규 동안 줄어든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겉보기엔 기존 QM6와 비슷해 보이지만, 트렁크를 열면 특이한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페어 타이어를 넣는 공간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이 3년만에 부분변경한 더 뉴 QM6의 LPG 모델입니다.
SUV에 LPG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것은 국내에서는 QM6 LPe가 유일합니다.
더불어 르노삼성은 전용 로고, 타이어 등이 적용된 최상위 플래그십모델인 '프리미에'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르노삼성은 추후 QM6 디젤 모델까지 추가해 QM6를 선택 폭이 넓은 모델로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연제현 르노삼성차 상품기획담당
"이번 더 뉴 QM6는 프리미에부터 가솔린, LPG, 그리고 앞으로 추가될 디젤까지 모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폭 넓은 제품군이 될 것입니다."
르노삼성이 잡은 QM6의 월 판매 목표는 3천대 이상.
전체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르노삼성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첫 카드인 셈입니다.
이외에도 QM6와 함께 르노삼성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SM6 부분변경 모델이 하반기 출시 예고되어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국산차 중 유일한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인 XM3가 출시돼 신차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XM3 수출물량 확보가 임단협 마무리와 함께 긍정적인 전망으로 돌아서면서, '국내생산-국내판매'의 가능성이 올라간 점도 호재입니다.
<스탠딩>
진통 끝에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 한 르노삼성차는 당분간 줄어든 판매량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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