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이번 삼각합병은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주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회장은 19일 판교세븐벤처밸리에서 주주간담회를 열고 HLB와 LSK바이오파트너스의 삼각합병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특히 HLB생명과학이 발표한 삼각합병 관련 입장에 대해선 "법과 절차에 의해 진행된 원론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HLB생명과학은 "LSKB 지분매각과 관련 어떠한 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LSKB는 현재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61.6%, 9.4% 지분을 가지고 있어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단일화 문제가 남았습니다.
이번 삼각합병을 통해 HLB가 HLB생명과학을 비롯한 주주들이 가진 LSKB의 지분을 넘겨받으면 지배구조를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진 회장은 HLB와 HLB생명과학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HLB가 HLB생명과학의 알짜 사업을 전부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진 회장은 이에 대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을 포함한 CMO(의약품 위탁생산)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광약품이 가진 리보세라닙에 대한 판권을 가져온 것도 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늦어지고 있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는 행정절차상 문제일 뿐 제품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회사 주가를 끌어내리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대응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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