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회담 정해진 것 없다...연준, 금리 내릴 것"

입력 2019-06-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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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에 무역 협상 관련 전제조건을 제시할 것이란 보도 등에 대해 `가짜뉴스`라면서 정상회담에서 사전에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27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매우 나쁜 뉴스고,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가짜 뉴스`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회담을 앞두고 전제조건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양국 정상의 회담 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키로 하고,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는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측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와 그동안 부과한 관세 철폐 등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추측이나 전망 없이 그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무역회담과 관련해서 한 발언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과 양국의 협상 상황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우리는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으며, 시진핑 주석과 대화하며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면서 "만약 대화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거나, 중국이 앞으로 좋은 제안을 한다면 우리의 견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에 금리를 인하해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을 철회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내 의견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이 아닌, 시장이 연준에 말하고 있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이를 이행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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