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이 점쳐졌던 한·일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지 못한 채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싸늘한 분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G20 정상회의 개막 이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공식환영식과 정상 만찬 등에서 만나 악수하며 반가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특별한 친밀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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