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예지원이 서로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이 반환점을 돌았다. 극 초반 무료한 일상을 살던 네 주인공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찰나의 희열과 맞바꾼 이들의 슬픔과 고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타게 물들이고 있다.
2일 ‘오세연’ 제작진이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두 여자 주인공 손지은(박하선 분), 최수아(예지원 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단의 사랑에 빠진 두 여자의 처절한 아픔이 보는 사람까지 눈물 짓게 만든다.
사진 속 손지은과 최수아는 한낮의 거리 한복판에 주저 앉아 서로를 끌어 안은 채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암시하듯 이들 곁에는 손지은의 자전거와 가방이 바닥에 쓰러진 채 나뒹굴고 있다.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서라도 눈물을 흘려야만 하는 두 여자의 슬픔이, 오직 서로에게만 기대 울 수밖에 없는 두 여자의 상황이 안타깝고 또 아프다.
앞서 손지은과 윤정우(이상엽 분)은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짧지만 달콤한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마냥 행복할 수 없었다. 사람들의 눈을 신경 쓰느라 함께 걸을 수도, 편하게 전화 통화를 할 수 도 없는 두 사람은 사랑과 고통 사이에서 방황했다.
반면 최수아와 도하윤(조동혁 분)의 아슬아슬한 사랑은 큰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 최수아를 의심하던 남편 이영재(최병모 분)가 아내를 미행한 것. 결국 최수아와 도하윤의 밀회는 이영재에게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의 사랑에 처절한 시련이 예고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치명적 사랑에 빠진 두 여자가 서로를 끌어안은 채 눈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과연 이들이 눈물을 쏟은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의 사랑이 어떤 폭풍과 마주하게 될 것인지 열혈 시청자들은 궁금하면서도 또 불안하다.
반환점을 돌며 더 강력한 전개, 더 치명적 사랑을 예고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9회는 2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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