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늘 오전 각의, 우리로 치면 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를 결정했습니다. 취재 기자에게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준식 기자.
<기자>
한일 양국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 즉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결정하면서 파국을 맞았습니다.
일본은 오늘 각의를 열고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를 골자로 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2004년 백색국가로 지정한 지 15년 만에 제외된 것입니다.
개정안은 7일 공포되는데 21일 이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결국 28일부터 지금까지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양국간 갈등의 최고조에 달하면서 오후로 예정된 한미일 장관들의 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의 면담에 이어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미일 3개국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일본이 미국의 중재 의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WTO 제소, 지소미아 즉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제, 예산, 제도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삼성, 현대차 등 5대 그룹 등 경영계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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