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159개 품목을 우선적인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공급처 발굴이나 R&D 지원 등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우선 일본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정당한 근거없이 취해진 무역 보복 조치들을 즉각 철회할 것을 일본에 촉구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특별히 영향을 받는 소재와 부품 등 159개 품목을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밀착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59개 품목에 대해서는 24시간 상시 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는 등 물량확보를 지원하고 대체 수입처를 찾을 수 있도록 세제혜택과 현지 활동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사업 예산 약 2700억 원을 이번 국회 추경심의시 우선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국세 납기를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는 등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충분한 금융지원도 약속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 관광이나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일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수출규제 대책 등을 다음주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