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이 국내증시의 향방을 가를 1차 변곡점이 될 수 있단 진단이 나왔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정치적 이벤트가 산재해 현 상황에서 절대 주가의 하단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기적으로 8월 말 1차 변곡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발언 직후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0%로 급등했다"며 "이달 23일에 있을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강하게 시사할 경우, 유동성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수출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향후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또 8월 말로 예정된 MSCI 리밸런싱에 대해서도 "실제 충격은 우려보다 적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04%로, 이미 당초 계획인 12.8% 이상으로 비중이 축소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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