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체감경기 큰 폭 하락…올들어 최저

이번 달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HBSI 전망치가 68.2로 지난 달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전망치로,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기조 지속과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으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전(96.2)과 광주(96.5), 세종(92.3)이 90선을 기록하고, 대구(87.5)와 서울(85.1)이 80선을 유지하면서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다.
부산(62.9)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망치가 전달보다 큰 폭 하락(13.7p↓)했고, 울산(61.9)은 기반산업 불황의 여파로 60선에 그치는 등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모습을 보였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