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기준환율 7위안 돌파..11년만에 처음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8-08 11:08   수정 2019-08-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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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 기준환율을 달러당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7일 일민은행이 고시한 환율인 달러당 6.99996위안과 비교해 0.06%상승한 것이다.

인민은행이 달러당 7위안 이상을 고시한 것은 금융 위기가 진행 중이던 2008년 5월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 5일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사실상 용인했다.

미국이 다음달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이 위안화 절하 전략으로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 수출품 가격이 낮아져 미국의 관세 부과 총격을 완화할 수 있다.

이에 지난 5일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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