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크나큰 정인성, 꿀 바른 달달 보이스로 ‘여심 강탈’

입력 2019-08-12 09:22  




아이돌 그룹 크나큰의 메인 보컬 정인성이 마성의 미성과 비주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크나큰의 정인성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석과 도킹 성공! 나사 빠진 우주인’으로 첫 출연해 꿀 바른 듯 달달한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매력적인 인상을 남겼다.

방송 이후 정인성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때부터 정말로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생일 때 섭외 전화를 받아 너무 행복했다. 촬영 내내 힘든 것도 불편한 것도 모르고 정말 즐겁게 즐기면서 촬영했다”며 “즐거웠던 추억을 만들어주신 `복면가왕`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그땐 가왕석을 노릴 수 있는 괴물 같은 보컬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성은 1라운드에서 가수 최호섭의 `세월이가면`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정인성의 노래를 들은 작곡가 유영석은 목소리가 "반항성 있는 모범생 느낌이 난다”며 "단정하지만 한방이 있는 음색"이라고 그의 목소리를 극찬했다.

또한 정인성은 모창 개인기부터 섹시 댄스의 old&new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루이 암스트롱을 모창한 정인성은 원곡보다 꿀을 바른 듯 달달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여심을 절로 빠져들게 만들었고, 여기에 2000년대 `성인식`부터 2018년도 `가시나`까지 화끈하고 요염한 섹시 댄스로 반전 매력까지 선사했다.

이후 알리의 `지우개`로 솔로곡을 선보이며 탈락의 아쉬움 속 얼굴을 공개한 정인성은 매력적인 보이스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로 연신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김성주 또한 "정말 노래를 잘하신다. 그런데 대진운이 안 좋았다. 1라운드에서 떨어지기 아쉬운 실력"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4년 차 그룹 크나큰의 메인 보컬로 앞서 1년 반의 공백기를 갖고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던 정인성은 "`가수를 그만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같이 `우리 끝까지 해보자`고 힘을 모아 이번에 새 앨범이 나왔다"라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고, 계속해서 더욱 힘찬 활동을 염원하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정인성이 속한 그룹 크나큰(박서함, 정인성, 김지훈, 오희준, 이동원)은 지난 11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앨범 `KNK S/S 컬렉션` 활동을 잠정 마무리하고, 오는 14일부터 유럽투어를 시작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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